[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와이어 투 와이어의 의미'

전인지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전 라운드 1위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거둔 우승의 성격이다. 외신들은 "전인지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최다인 21언더파를 작성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In Gee Chun of Korea completed a wire-to-wire win at the Evian Championship on Sunday, finishing at a major championship record 21-under par)"고 대서특필했다.한 언론은 "그녀는 에비앙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즐겼다(She enjoyed a wire-to-wire victory at the Evian Championship)"는 제목을 달았고,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사상 72홀 최소타로 우승했다(She shoot 21-under for the four rounds to set the 72-hole scoring record at any golf major, men's or women's)"는 설명을 곁들였다.그렇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어떤 의미일까. 바로 첫날부터 선두를 독주해 우승하는 것이다. 경마에서 유래됐다는 게 재미있다. 예전 컴퓨터 판독장치가 없던 시절에 출발선과 골인지점에 선(wire)을 달아 놓고 플레이한 게 출발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1등으로 달렸다는 뜻이다. 골프에서는 공동선두를 허용해도 라운드 내내 2위로 떨어지지 않으면 '와이어 투 와이어' 기록이 인정된다.역전승은 반면 'come-from-behind victory'다. "그녀는 역전승을 거뒀다(she won a come-from-behind victory)"고 표현한다. "간신히 이겼다"는 'win by a narrow margin', "아주 큰 차이로 이겼다"는 'win by a large margin'이다. "Shin racked up, 1406 points in the LPGA Tour's rookie race to beat runner-up Michelle Wie, who had 764 points, by a large margin(신지애는 LPGA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1406점을 받아 764점의 미셸 위를 크게 이겼다)"이다.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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