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청년 거버넌스 발대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대학생들의 생각을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 용인시는 대학생 114명으로 '용인청년 거버넌스'를 구성, 지난달 29일 발대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청년 거버넌스는 청년정책 등과 관련해 시정 방향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정찬민 시장의 구상으로 발족했다. 참여 대학생들은 강남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등 용인 관내 7개 대학과 관외 25개 대학 등 총 32개 대학 학생들이다. 올 초 관내 대학과 용인시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대학생들은 앞으로 민선6기 공약사항 이행평가를 비롯해 100만 시민 정책 토론회, 용인 발전계획 수립, 정책 제안대회 등에 참가해 시정운영 전반에 폭넓게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또 홈페이지에 구축되는 청년거버넌스란을 통해 온라인과 SNS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정찬민 시장은 발대식에서 시정철학과 용인의 미래비전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고 대학생들의 다양한 제안을 경청했다. 정 시장은 "용인시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대학이 많이 들어서 있어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라며 "젊은 용인을 구현하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거버넌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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