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이 기간동안 질병 발생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112명으로 45개조를 편성해 신고대응, 정밀진단, 역학조사 등에 나선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특히 구제역의 경우 과거 발생지역과 취약농장 등 8개 시ㆍ군의 소ㆍ돼지 등 우제류 가축 111만3000마리에 대해 이달 중 일제 접종을 마친다. 예찰 대상도 축산 농가 외에 도축장, 사료공장, 분뇨처리 업체 등으로 확대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경기지역 종오리 농장 4곳에 대해 주 1회 바이러스 정밀검사 실시하고 육용오리 농장 108곳에 대해서는 입식 전 환경시료 검사, 사육 중 폐사체 검사, 출하 전 검사 등 3단계 검사를 진행한다. 또 철새에 의한 AI 감염을 막기 위해 정부 지정 철새도래지 4곳, 도 지정 철새도래지 10곳에 대해 주 1회 예찰과 분변검사를 한다. 아울러 도축장, 철새도래지, 전통시장 등 중점관리대상 115곳에 대해서는 소독방제차를 매일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특별방역기간 운영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