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소설 태백산맥 문학 강의‘한창’

"책읽기 좋은 계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 문학기행 1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태백산맥문학관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로 학생들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달에는 고흥군교육지원청장과 직원 40여명이 찾아와“태백산맥이야기”에 대한 강의와 문학관 전시 및 문학공원 주변의 소화의집, 현부자네집을 둘러보는 문학탐방이 진행되었다. 지난 28일 위승환 명예관장은 고흥교육청 직원들과 첫인사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벌교와 고흥의 특산물인 꼬막 그리고 지역 문화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오랜 시간 진행된 태백산맥문학관 건립과정에 대해 시대적으로 겪어야 했던 정치적 문제를 담백하게 털어놓아 공감을 일으켰다. 또한 소설 반미의식을 주제로 한 <누명>으로 문단에 데뷔하여 지난 7월 한국의 교육민주화를 다루고 있는 신작 <풀꽃도 꽃이다> 까지 그동안 집필한 작품을 간략히 소개하며 작가의 문학 사상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참석자 중 한분은 “태백산맥문학관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강의를 듣고 전시를 관람하니 무척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 이었다”며 꼭 돌아가 다시 한 번 소설 태백산맥을 정독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산맥문학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이외에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전통문화를 가지고 어린이부터 어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10월 7일 “칠상이랑 토하잡기”, 10월 21일 “외서댁과 치자물들이기”, 10월 28일 “외서댁과 치자물들이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청 문화관광과(061-850-5207)로 문의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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