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송 CNN에 나온 열차사고 모습.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저지 주 호보컨 역에서 통근열차가 기차역의 대합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뉴욕 권역 WNBC는 보도했다. NBC는 검시관과 병원 당국을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이는 기존 월스트리트저널과 CNN에서 1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이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8시45분께 일어난 사고로 기차역의 구조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으며 기차 일부 열차 칸도 심하게 손상됐다. 이 열차는 스프링 밸리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열차였다.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레온 오펜전던 씨는 "차량 앞부분이 레일을 벗어나면서 역을 향해 돌진했으며 역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라고 말했다. 열차 승객인 낸시 비도는 WNBC-TV에 "기차가 역으로 들어서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사고로 호보컨 역에서 기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NBC는 열차 운행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다. 또 열차의 운행을 담당하는 뉴저지 트렌짓도 테러와 연관된 가능성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호보컨 역은 허드슨 강만 건너면 바로 뉴욕시티로 연결되기 때문에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주 중에는 하루 1만5000명이 이용한다.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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