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29일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충장로5가 광주극장 옆 골목길에 조성된 ‘추억의 테마거리’가 추억여행을 떠나려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가 29일 ‘제13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충장로5가 광주극장 옆 골목길에 조성된 ‘추억의 테마거리’가 추억여행을 떠나려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된 TV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의 영향으로 복고 바람이 불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7·80년대 거리 풍경을 재현한 ‘추억의 테마거리’에 예년보다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추억의 테마거리’는 충장축제 첫날인 이날 오후3시 개관식을 갖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테마거리 입구에 위치한 교복 대여소에서 학창시절의 추억이 가득 담긴 교복을 입고 7·80년대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거리를 걸으며 추억 속에 잠겼다. 테마거리 곳곳에서는 연극배우들이 장발 단속, 여성 스커트 길이 단속 등 깜짝 상황극을 펼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부모들은 7·80년대 소품들을 설명해주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아이들은 지금은 보기 힘든 추억의 빵집과 만화방, 레코드가게 등을 보며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젊은이들도 복고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1988’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테마거리는 전직 의장대 출신 배우들이 연출하는 국기 하강식, 추억의 변사극, DJ다방 등 가슴 깊이 간직해 온 마음의 보석들을 꺼내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축제 관계자는 “7·80년대 그 때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해낸 추억의 테마거리가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5일간 운영되는 테마거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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