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마포구 교구협의회 주관 ‘마포인재양성을 위한 나눔 바자회’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각계각층으로부터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 교구협의회(회장 최성갑 목사)가 마포인재육성 장학금 마련에 힘을 보탠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0월7일 구청 앞 광장에서 마포구 교구협의회(회장 최성갑 목사) 주관으로 ‘마포인재양성을 위한 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마포구 교구협의회는 마포구에 있는 교회들과 마포구청 간 협의체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의 안녕을 위해 지난 1981년 결성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바자회는 ‘교육이 마포의 미래’라는 뜻을 같이하고 수익금 전액을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권오범, 명예이사장 박홍섭 마포구청장)에 기탁하기로 했다. 바자회는 10월7일 오전 10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목회자, 성도들, 지역 주민 등 총 1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과 함께 수익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바자회 기금 장학금 전달
마포구 30여 개 교회가 참여해 의류, 액세서리, 완구,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부침개, 팥죽, 북한음식 등을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바자회 외에도 참여 교회에서 자체 진행하고 있는 이웃돕기 사업 홍보를 위한 부스가 마련되며,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의 기부참여를 위해 행사장 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모금함이 비치된다. 특히 망원1동 소재 한서교회에서는 강북삼성병원과 협약을 맺고 의료요원을 파견해 방문객들에게 혈압과 당뇨 체크 및 분야별 건강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최성갑 마포구 교구협의회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교회가 연합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마포구 교구협의회는 2013년과 2014년 김장나눔 축제를 개최해 저소득층에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 2015년 7월 ‘마포구민 한마음 평화통일염원 콘서트’, 11월엔 ‘제1회 마포인재양성을 위한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구청 앞 광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 바자회에서는 1000여명의 주민이 방문했으며,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3천만원을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마포미래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데 구민들이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면서 “아름다운 기부와 나눔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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