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바자회 기금 장학금 전달
마포구 30여 개 교회가 참여해 의류, 액세서리, 완구,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부침개, 팥죽, 북한음식 등을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바자회 외에도 참여 교회에서 자체 진행하고 있는 이웃돕기 사업 홍보를 위한 부스가 마련되며,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의 기부참여를 위해 행사장 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모금함이 비치된다. 특히 망원1동 소재 한서교회에서는 강북삼성병원과 협약을 맺고 의료요원을 파견해 방문객들에게 혈압과 당뇨 체크 및 분야별 건강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최성갑 마포구 교구협의회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교회가 연합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마포구 교구협의회는 2013년과 2014년 김장나눔 축제를 개최해 저소득층에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 2015년 7월 ‘마포구민 한마음 평화통일염원 콘서트’, 11월엔 ‘제1회 마포인재양성을 위한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구청 앞 광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 바자회에서는 1000여명의 주민이 방문했으며,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3천만원을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마포미래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데 구민들이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면서 “아름다운 기부와 나눔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