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3차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 개최
근무혁신 10대 제안(제공=고용노동부)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직장문화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근무혁신 10대 제안’과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이 민관협동으로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28일 7개 관계부처, 경제5단체, 여성경제인단체 등이 참석한 ‘제3차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올 4분기부터 ‘일·가정 양립 근무혁신 방안 실천선언’을 통해 ‘근무혁신 10대 제안’이 확산될 예정이다. 10대 제안은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 후 업무연락자제 ▲업무집중도 향상 ▲똑똑한 회의 ▲명확한 업무지시 ▲유연한 근무 ▲똑똑한 보고 ▲건전한 회식문화 ▲연가사용 활성화 ▲관리자부터 실천하기로 구성됐다. 고용부 일家양득 캠페인 참여기업,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 등 정부 소속기관 및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실천서약 캠페인을 추진하고, 근무혁신 우수사례를 공모한다. 경제 5단체는 다음달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근무혁신 강조기간’을 지정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인사담당자나 경영진이 참석하는 회의?강연 등에서도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여성근로자의 안심출산 문화 조성을 위해 임신근로자는 누구나 필요한 만큼 맘 편히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정부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에 대한 사업주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전환지원금을 이달부터 월 최대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하고, 임신근로자는 우대 지원한다. 또한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가 전혀 없었던 대규모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1000곳을 중심으로 설명회 개최, 안내문 발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고영선 고용부차관은 “임신초기부터 출산·육아기까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를 지속시켜 여성이 버티기 힘든 기업문화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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