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패' 박성현 '이번엔 타이틀 지킬까?'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2연패 도전, '넘버 2' 고진영, JLPGA 상금퀸 안선주 출격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전3기?"'국내 넘버 1' 박성현(23ㆍ사진)의 세번째 타이틀방어전이다. 3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 메이플, 파인코스(파72ㆍ657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이 격전지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과 지난주 미래에셋대우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남다른 아쉬움이 더해진 시점이다. 박성현에게는 짜릿한 역전우승의 기억이 있는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 1타 차 2위에서 출발한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백규정(21ㆍCJ대한통운)과 김민선(21ㆍCJ오쇼핑), 고진영(21) 등 '빅 3'의 그늘에 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시즌 3승째를 수확하며 드디어 대세로 떠올라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와 함께 '양강체제'를 구축하는 의미를 더했다.'8승 사냥'의 변수는 역시 바닥까지 떨어진 체력이다. 실제 미래에셋대우클래식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질주하다가 마지막날 6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7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성적표다. '프랑스 원정길'에서 복귀해 곧바로 프로암을 소화했고, 다시 사흘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는 등 강행군에 발목이 잡혔다. "피곤해서 퍼팅이 불안했다"면서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넘버 2' 고진영은 반면 지난주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했고, 장수연(22)과 배선우(22ㆍ삼천리)는 '3승 경쟁'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선주(28)가 출사표를 던져 '복병'으로 등장했다. 2010년과 2011년, 2014년 등 세 차례나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일본의 상금퀸'이다. 2014년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2년 만의 국내 무대 등판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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