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 확보…방수 스마트폰 인기 수혜'

윤호탁 앤디포스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기능성 테이프·필름 강소기업 앤디포스가 다음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윤호탁(사진), 김인섭 앤디포스 공동대표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회사를 창립한 윤 대표는 "2010년 설립 이후 6년차에 접어든 올해 IPO라는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기능성 테이프와 필름 분야 1등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앤디포스의 주력제품은 독자기술로 완성한 터치스크린패널(TSP)용 양면 테이프와 차량용·건축용 윈도우 필름이다. 테이프와 필름 모두 점·접착 원천기술을 토대로 시장수요에 따라 제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신규시장 진출이 탄력적인 강점이 있다. 특히 방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앤디포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방수테이프는 삼성, 애플, 화웨이 등 스마트폰 분야 글로벌 톱 기업들에 주로 납품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앤디포스 전문경영인인 김 대표는 "향후 중국 스마트폰 로컬기업은 물론 첨단 전자기기 글로벌 메이커 등으로 거래처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대기업들을 상대로 하다보니 종종 단가 하향 조정 압력을 받기도 하지만,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앤디포스의 매출액은 2013년 249억원, 2014년 464억원, 2015년 575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51.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412.6%와 540.8%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5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1억원과 99억원을 달성해 창사이래 역대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올해에는 신제품 다변화에 따른 거래선 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메이커를 중심으로 방수를 컨셉으로 한 신제품 출시가 확대되고 있어 앤디포스의 성장질주가 가속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상황이다.앤디포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420만주를 공모하며,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내달 4일과 5일 진행해 10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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