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전기요금 등 전력사업 전반에 대해 국민들의 아이디어나 문제해결 대안을 반영하기로 했다.한전은 이 같은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내달 중 오픈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라우드 소싱은 대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 대중의 참여를 통해 제품을 제작하거나 해결방안을 얻는 방식을 가리킨다.이는 내부역량 중심으로 수행해 오던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외부 아이디어를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다. 정보의 개방, 공유, 소통 등을 강조하는 정부 3.0 기조와도 연계된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들과 한전이 함께 미래 전력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전기를 사용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10월 말부터 한전 크라우드 소싱 시스템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분야는 ▲요금, 송배전 등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 개선 ▲국민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및 에너지 복지 제공 방안 ▲에너지신사업 및 해외사업 분야에 대한 수익모델 및 솔루션 제시 등이다.특히 한전은 전기품질, 요금, 서비스 만족도, 불만사항 등에 대한 대국민 설문 조사를 실시해 국민과 한전의 인식차이, 내부 문제점 등에 대해 되짚어 보고, 향후 요금제 및 영업정책 개발 시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아울러 12월 말 별도의 심의과정을 거쳐 우수 아이디어에 선정된 참여자에 대해서는 소정의 사례를 하기로 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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