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외교부는 멕시코에서 누명을 쓰고 구금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한국인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영사 문제를 담당하는 고위 당국자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국인 30대 여성 양모씨 사건에 대한 대응을 질문받자 한동만 재외동포 영사대사를 이날 멕시코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한 대사가) 멕시코 고위 당국자와 접촉해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애완견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양 씨는 작년 11월 동생의 지인이 운영하던 멕시코의 노래방에 머물던 중 노래방을 급습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옥살이를 하고 있다.오는 11월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 씨는 자신이 잠시 노래방 일을 도와줬을 뿐인데 억울하게 성매매 강요, 임금 갈취 등의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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