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17승' 두산, 삼성 꺾고 8연승…매직넘버 1

두산 보우덴[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4로 이겼다. 최근 8연승. 89승1무46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정규시즌 우승까지 3승이 필요했던 두산은 이 승리로 1승을 줄였고, 2위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6으로 지면서 매직넘버가 하나 더 줄었다. 오는 22일 안방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21일 NC가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정규시즌에서 정상에 등극하면 OB 베어스 시절인 1995년 이후 21년 만이 된다. 다승 2위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가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우덴은 6이닝을 탈삼진 여섯 개 포함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7승(7패)째를 따냈다.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대거 5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렀고, 김재호가 중전안타로 2타점을 보탰다. 2사 1,3루에서는 오재일이 중전안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4회초 2점을 내며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이 7회말 2사 1,2루에서 닉 에반스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1사 2,3루에서 박해민의 중전안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2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으나 이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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