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윤기환 도봉구 부구청장 청렴 특강
이날 윤 부구청장은 30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직접 부정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제공받았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어떻게 대응했는지, 거절하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에 빠졌을지를 담담하게 전했다. 공직자로서 자존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지난 7월 ‘전국 시조암송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눈길을 끌었던 독특한 경력이 있을 만큼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윤기환 부구청장은 신경림 시인의 ‘갈대’와 김현태 시인의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를 낭송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강의를 들은 도봉구 직원들은 “30년을 무탈히 공직에 있으면서 부구청장까지 승진할 수 있는 비결이 청렴이었다”, “돈 주고도 들을 수 없는 강의였다”, “시조 낭송이 수준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