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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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후보 단일화 공세에 대해 “지난 대선 패배가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며 반박했다.19일 안 전 대표는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국민의당을 결국 제3지대의 주인으로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 만들어주신 것”이라면서 “제 목표는 국민의당이 집권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극단을 제외한 합리적인 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해야 한다”면서 “그 분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어떤 조건이든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가 안 된다면 그건 그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야당 전체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민주 측의 이 같은 야권 단일화 공세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오히려 지난 대선의 패배가 역사에 죄를 지은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대북제재에 실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사드를 배치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협상 카드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제재를 하는 목적 자체가 제재의 끝에 우리가 원하는 조건으로, 원하는 시기에 대화 테이블을 만드는 데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유일한 협상카드가 사드”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