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 스틸 컷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밀정'이 추석 대목 극장가를 휩쓸며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개봉 11일째인 17일 오전 8시30분에 누적관객 506만696명을 기록했다. 전날 85만9976명 등 추석 연휴 3일간 216만9401명을 모았다.흥행 속도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13일)', '국제시장(15일)'보다 빠르다. 역대 추석 흥행작으로 꼽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18일)', '사도(16일)' 등에도 크게 앞선다.밀정은 23일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워싱턴, 토론토, 밴쿠버 등 북미 마흔 도시에서 개봉한다. 김지운 감독은 배우 한지민과 함께 뉴욕을 찾아 20일~21일 열리는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다. 22일에는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를 방문하고, 다음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현지 영화 관계자들을 상대로 특별상영회를 연다.이 영화는 친일파 경찰 이정출(송강호)이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포섭돼 이중 스파이로 활동하는 내용을 그린다. 숨겨진 스파이를 둘러싼 암투와 배신보다 아픈 시대를 살아가는 이정출의 인간적 고뇌에 초점을 둔다. '국민배우' 송강호(49)와 최근 '부산행'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공유(37)의 안정된 호흡이 인상적이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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