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 복구 현장 모습[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도 더의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지진은 여러 자연재해 가운데 재해의 시간은 짧지만 인적,물적 피해는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카를스루에공대(KIT)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900년부터 2015년까지 자연재해는 3만5천 건 이상이 발생했다. 이 기간 전체 자연재해 사망자의 절반 가량은 홍수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1960년 이후로만 보면 지진이 전체 자연재해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며 사망 원인 1위에 올랐다. 1900년 이후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는 총 232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59%가 건물 붕괴로, 28%가 지진해일(쓰나미)이나 산사태와 같은 2차 피해로 각각 사망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총 7조 달러(약 8000조원)로 추산됐다. 경제적 손실액의 33%(2640조원)가 홍수, 26%(2080조원)조가 지진, 19%(1520조원)가 폭풍 때문에 각각 발생했다. 1960년 이후로 한정하면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끼친 자연재해는 홍수가 아니라 폭풍(30%)이었다. 단일 사건으로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끼친 자연재해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총 3350억 달러(약 382조원)를 기록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