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마이너 상권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가며 성공창업을 하는 브랜드가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4844개로 지난해 대비 3.8배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청년창업과 은퇴창업 등 다양한 창업이 각광받고 있지만 시장경쟁이 치열한 만큼 폐업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브랜드 경쟁력을 내세워 해법을 찾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숯불닭갈비 무한리필 전문점 ‘929 숯불닭갈비’는 매콤한 양념닭갈비와 달콤한 궁중닭갈비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은 브랜드다. 0도에서 2번 구운 프리미엄 참나무 숯을 활용해 닭갈비를 구워 숯불향이 은은하게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무한리필’이라는 특색에 맞춰 셀프바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를 낮췄다.929숯불닭갈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수유 4·19점과 광주 첨단점을 B급 상권에 오픈했다”며 “침체된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맛과 신선한 재료로 손님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한우 갈빗살 구이 전문 브랜드 ‘하누소갈비살’도 창업시장에서 손쉬운 창업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누소갈비살은 하누소 본사 육가공센터에서 원료 수급부터 재료 손질까지 마친 육류를 각 매장에 공급해 조리 경험이 전무한 점주라도 창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본사 육가공센터를 거쳐 안전 식재료는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하누소갈비살 측은 현재 신규 창업자에게 교육비 및 로열티, 감리비, 재계약비 등을 면제하고 있다.외식기업 이연FnC에서 운영하는 ‘한촌설렁탕’의 서브 브랜드 ‘육수당’도 소자본 창업에 적합한 브랜드 경쟁력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육수당은 구수한 소사골 맛이 담긴 국밥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브랜드다. 최상의 가성비를 강조해 주머니가 가벼운 고객들에게 인기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여성 고객까지 사로잡아 ‘국밥은 아저씨들의 메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