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별관청문회]정용석 '구조조정 면책권 도움 될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이 "구조조정 면책권은 (실무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일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려고 했던 것이 결렬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당시 실무자들이 사후적으로 책임추궁을 받거나 특혜시비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한화가 6조원대에 대우조선을 사려고 했는데 왜 이뤄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당시 경쟁에 참여한 포스코GS컨소시엄이 공정성이나 형평성을 제기하는 문제가 있었고 임의적으로 처리했을 경우 책임추궁 문제 때문에 가급적 안팔고 지나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이와 관련된 면책권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