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통화결정기구 연방준비제도.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내년 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올해보다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창출 건수가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미 통화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제동을 건 가운데 나온 부정적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경제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현지시간) 설문 조사한 결과 내년 3분기의 월평균 신규 일자리는 15만7000개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 3분기 월평균 신규 일자리를 19만2000개보다 18%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15만1000개 증가(시장 예상치 18만개 증가)한 것으로 관측돼 시장에 충격을 준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Fed의 금리인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Fed는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경기 동향을 보면서 추가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WSJ는 전문가들이 내년 미국의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은 2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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