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고 넓히고 구조벽 허문 新평면 '디하우스'

[2016 아시아건설종합대상]대림산업, 주거혁신부문 대상 받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e편한세상' 브랜드로 아파트 주거혁신을 이끌어 온 대림산업이 또 한 번 혁신을 꾀하고 있다. 그 핵심에는 '디하우스(D.House)'가 자리한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아파트가 주거시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하지만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구현을 위한 공간 구조로써는 한계가 있다. 구조의 한계로 TV와 소파의 위치, 식탁의 위치, 침대의 위치가 어느 정도 정해진 채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구조 탓에 일률적으로 배치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사람들의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한기 대림산업 대표.

이에 대림산업은 아파트 거실과 침실 간의 구조벽을 자유롭게 허물고 세울 수 있는 혁신 평면, 디하우스를 선보였다. 최소화된 구조벽을 바탕으로 주방과 화장실 같은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원룸처럼 오픈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을 고정하지 않고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맞게 공간을 쉽게 분할하고 방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디하우스는 1인 가구의 재택근무를 위한 집에서 대가족이 함께 사는 집, 수납이 많은 집, 넓은 다이닝 공간이 있는 집, 중고생 아이들을 위한 서재와 학습공간이 중심인 집, 은퇴부부를 위한 두 개의 마스터룸이 있는 집 등으로 자유롭게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높은 전용률도 장점 중 하나다. 전용률이란 분양면적 대비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데 디하우스의 경우 합리적인 주거공용공간 설계로 인해 최대 약 80%의 전용률을 자랑한다. 디하우스가 처음으로 적용된 단지는 올해 3월 경기도 광주 오포읍 신현리 149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다. 이 아파트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76~122㎡, 총 573가구다.

대림산업의 혁신평면 '디하우스'가 첫 적용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전용면적 84㎡ 타입 거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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