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배추 생산비용 “획기적 절감”

"배추 자동파종 및 이식기 이용 노동력 및 비용 60% 절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군수 전동평)과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이 인력에만 의존하던 배추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5일 영암군 시종면의 농가(손병인)에서 실시된 이날 연시회는 영암과 전남지역 배추재배 농업인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생산비 절감을 위한 패키지기술에 대한 효과 설명 및 현장시연 등으로 진행되었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현장에서 배추를 직접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금년에 실증하고 있는 배추 생산비절감 모델의 기술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시간도 가졌다.특히, 배추재배의 전 과정을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파종기와 동력이식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파종은 자동파종기로 대체하여 작업인력과 파종 종자량을 줄일 수 있고, 육묘는 육묘장 시설 개·보수를 통한 육묘 자동화로 안정적인 생육을, 정식은 동력이식기를 통해 인력 및 시간절감 및 건전생육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 6월 참깨를 시험재배해본 결과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어 이번 배추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생산비절감 모델 완성으로 노동 투입시간은 66%, 종자 소요량은 10%, 전 과정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는 60% 등 획기적으로 생산비 절감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여기에 농가들의 작업편의성도 파종에서부터 육묘, 정식 등 모든 작업의 기계화를 통해 신체피로도 및 작업능률은 50%이상 증대되어 배추 주산지인 영암지역 배추 재배농가에게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가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배추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전남농업기술원 임경호 농업경영연구소장은 “작년부터 금년까지 11개 작목에 대한 생산비 절감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남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8년까지 전남의 대표 20개 작목에 대한 생산비 절감모델을 개발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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