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11승' LG, 이틀연속 넥센 제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LG트윈스가 고참 투수들의 연이은 호투로 이틀 연속 넥센 히어로즈를 잡았다. LG(59승1무64패)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60승1무54패)과의 두 팀간 올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에서 11-0으로 완승했다. 두 팀간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0승6패 LG의 우세로 끝났다. LG 선발 류제국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열 한번째 승리(10패)도 챙기고 팀의 2연승도 이끌었다. 류제국은 최근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최소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LG는 전날에도 봉중근(36)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넥센을 잡았다.

류제국[사진=김현민 기자]

LG는 1회말 공격에서 1번 김용의(31)부터 4번 박용택(37)까지 연속 2루타 네 개로 석 점을 먼저 뽑았다. LG는 4회말 공격에서 한 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4회말 넥센 선발 신재영(27)이 몸 맞는 공과 안타 하나로 1사 1, 3루 위기를 만들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용의는 넥센의 바뀐 투수 최원태(19)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신재영은 3.1이닝 4실점(4자책)으로 시즌 여섯 번째 패배(14승)를 기록했다.LG는 7회말 공격에서 6번 이병규(33)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면서 8-0으로 크게 달아났고 8회말에도 3점을 추가했다. 한화(54승3무66패)는 이틀 연속 NC(69승2무46패)에 아쉬운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NC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중요한 동점 석 점 홈런을 쳤던 모창민(31)이 이틀 연속 홈런을 쳤다. 모창민은 6회말 공격에서 한화 선발 윤규진(32)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한 점 홈런(비거리 115m)을 날렸다. 모창민의 시즌 3호 홈런. 호투하던 윤규진은 이 홈런 한 방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6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한 윤규진의 시즌 기록은 6승6패가 됐다. NC 선발 최금강(27)은 6.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아홉 번째 승리(2패)를 낚았다. 전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NC 마무리 임창민(31)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스물 세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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