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이동]고속버스 1728회 증회·전용차로제 연장

국토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발표16~17일 서울 시내버스·수도권 전철 운행 새벽2시까지 연장

대중교통수단별 수송력 증강계획(일 평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올 추석 연휴간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버스와 철도를 증회하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연장 실시한다. 귀경 편의를 위해선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우선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210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고속철도(KTX)는 평시 255회에서 추석 287회로 늘릴 계획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국토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도로공사에서는 도로전광판(VMS)을 통한 혼잡시간대 사전홍보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교통방송,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이와 함께 최적출발과 추천경로, 최대정체 정보 안내 등 고속도로 이용시간 추천서비스 및 시간대별 5대 도시간 예상소요시간 차트 제공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콘텐츠를 추가 시범운영한다. 소통 향상을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도 실시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1개 구간·22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3개 구간·44.5㎞)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버스전용차로제도 연장 운영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한다.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16일은 신탄진까지 전용차로제가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시행되고 17일부터는 평시주말같이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귀경 편의를 위해선 16일부터 17일 이틀간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을 다음날 도착지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같은 기간 광역철도 운행도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연장한다.정부는 도로안전을 위해 터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전좌석 안전띠 매기'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4대) 및 소방헬기(27대), 119구급대(306개소)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 2149대를 배치·운영한다.도로공사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를 운용,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강화할 계획이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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