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축구장 5배 크기' 물류센터 열어…'배송서비스↑'

36,300㎡ 규모의 ‘리바트 통합물류센터’ 준공 오는 9일 부터 가동물류 처리 능력 최대 50% 증가"물류 인프라까지 갖추게 돼 성장동력 확보"

경기도 용인 현대리바트 본사 내 통합물류센터(사진=현대리바트 제공)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가구업체 현대리바트가 축구장 5배 크기 물류센터를 짓는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9일부터 경기도 용인 본사 내 '리바트 통합물류센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이번 통합물류센터에는 총 250억원이 투자됐다. 지상 4층 규모로 총 면적은 36,300㎡(11,000평)이다. 축구장(7140㎡) 5개 크기를 넘는 규모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가구 사업을 강화한 결과 B2C 가구 매출 비중이 3년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며 “늘어나는 물량을 기존 물류 인프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통합물류센터를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대리바트는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한 이후 기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가구 사업과 함께 B2C 가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아동 전문가구(리바트 키즈), 매트리스(엔슬립), 프리미엄 가구(H몬도), 하움(사무용 디자인 가구) 등 B2C가구 브랜드 라인업 강화와 함께 서울 및 수도권, 지방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리바트스타일샵’ 직영 전시장과 대형 대리점을 확대하고 있다.현재 기존 물류센터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매일 나가는 가구 물량은 1톤 트럭 기준으로 200대, 지방의 경우는 11톤 이상 대형 트럭으로 30여대 수준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통합물류센터 가동으로 원활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또 부품 공급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현대리바트 엄익수 영업전략사업부장은 “기존 보다 50% 향상된 물류 처리 능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전체적으로 배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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