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구청로비에 기부함 설치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 직원 1500여명이 십시일반 작은 성품을 모아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의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추석을 맞아 5일부터 9일까지 직원들과 주민,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1인 1품목 기부나눔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가정 내 보관중인 식·생필품을 수집해 독거어르신 등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구청 본관 1층 로비에 기부함을 설치해 누구나 작은 정성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물품은 ‘송파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수거해 검수와 분류과정을 거쳐 지역내 독거어르신 약 100여분과 지역아동센터 16개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송파구청사
양광인 총무과 주무관은 “명절을 앞두고 받은 몇몇 선물세트 중 하나를 골라서 기부 할 생각”이라며 “뭔가 거창하지는 않지만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이번 기부가 나눔이 있는 삶의 첫걸음이 될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그동안 민간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과 취약계층 상시 방문 등을 통해 인적 안전망을 구축, 올해도 통장단 복지도우미 696명을 신규 위촉해 활동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1인 1품목 기부나눔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전직원이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모은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해마다 명절이면 의례적인 행사로 여기지는 기부가 아닌, 나눔의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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