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스스로’ 표준특허 확보…특허청, 길라잡이 책자 발간

표준특허 길라잡이 표지 이미지 사진. 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특허청은 ‘표준특허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배포해 산학연 자체적으로 표준특허를 창출·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특허청은 2010년부터 국제표준 관련 기술 분야에서 R&D를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을 대상으로 R&D과제의 발굴·기획부터 과제 종료 후 표준화 활동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표준특허 창출전략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모든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과 표준특허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제품을 필수적인 특허로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주된 요소로 작용하는 점 등을 감안, 울타리 밖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의 표준특허 창출전략을 간접적으로나마 지원하기 위해 길라잡이를 발간했다는 특허청의 설명이다.사업 울타리 밖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이 스스로 표준특허 확보를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길라잡이를 발간하게 됐다는 얘기다. 특히 길라잡이는 일반인도 표준특허 획득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표준과 표준특허에 개념정보를 우선 수록하고 표준화 활동 자격을 얻는 방법과 표준문서양식을 입수, 제출하는 방법 등을 소개함으로써 표준화 과정에 실제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선출원 지위확보를 위한 긴급출원 전략과 표준안 공백분야 도출전략 등 표준화 과정에서 표준특허 확보를 위해 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세부전략을 수록함으로써 활용빈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이밖에 산·학·연 관계자가 자신이 속한 분야의 표준특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산업 및 기수 분야별 표준특허 선도기업과 중요 표준특허, 최신 표준특허에 관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가량 길라잡이는 ▲5G 이동통신 ▲실감형 콘텐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맞춤형 웰니스케어 ▲스마트자동차 등 6개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길라잡이는 시중 서적에서 볼 수 없던 표준특허의 일반적 사항부터 표준특허 확보를 위한 전문·실질적인 전략을 함께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표준특허에 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이 길라잡이를 통해 자체 표준특허를 확보하는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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