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경험’등 소개""공동연구 통해 스텐트 중국수출 방안도 모색"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2~3일 중국 길림성에서 열리는 길림성 순환기학회에서 특강한다.이번 학회에서 정명호 교수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의 경험’에 대해 이틀간 각각 30분씩 강연할 예정이다.특히 한국심혈관계 스텐트연구소에서 개발한 전남대학교병원 스텐트(CNUH stent)인 ‘타이거 스텐트’를 비롯해 다양한 심장혈관 스텐트 개발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정명호 교수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중국에서도 KAMIR과 같은 중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CHAMIR)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스텐트 중국수출을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심장학 명의로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정명호 교수의 강의를 듣기위해 이번 학회에 중국 의료진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이번 학회에서 전남대병원 심장질환 특성화센터의 기해진 연구교수는 히스톤 디아세틸라제 억제제의 고혈압, 심근비대증, 심부전증에 대한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기해진 연구교수는 히스톤 디아세틸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유명한 국제학회지인 Circulation과 Circulation Research에 발표했으며, 대한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및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한편 지난 2005년부터 KAMIR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전국 50여개 대학병원을 대표해 심근경색증 등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심근경색증 환자에 맞는 진료와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KAMIR에서는 지금까지 SCI 논문 163편을 포함해 총 17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인 GRACE, NDCR, MONICA, SCAAR의 논문 수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또 ‘타이거 스텐트’를 연구개발한 한국심혈관계 스텐트연구소에서는 SCI 논문 350편, 국내외 특허 53건 등으로 국내 최고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정명호 교수는 ‘타이거 스텐트’에 이어 미국에 특허등록 돼 있는 비폴리머 약물용출 스텐트·펩타이드 코팅 스텐트·펨토초 레이저 가공스텐트 등을 상용화하기 위해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장 및 한국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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