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 파행으로 1일 오후 야당 단독으로 열렸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애초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는 여야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채 진행됐다. 하지만 20대 첫 정기국회 개회사에 '우병우 사태' 등을 정조준해 비판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작심발언이 담기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은 의총과 최고위원 회의를 잇따라 열어 "정 의장의 온당한 사과와 후속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영춘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께 회의를 속개했다.여당 의원들이 참석을 거부한 반쪽 청문회는 16년 만에 빚어진 전날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후 두 번째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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