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S3 클래식, 프론티어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3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S3도 아이폰과 연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고객을 흡수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며칠 후 공개할 애플의 애플워치와 승부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삼성전자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샘모바일은 1일 삼성의 한 임원이 기어S3가 아이폰과 연동될 것이라고 확인해주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언제부터 기어S3가 아이폰을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기어S3의 전작인 기어S2의 경우 최근 아이폰 연동을 위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약 4주간 국내에서 기어S2와 기어핏2 iOS 베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어S2와 기어핏2가 실제 iOS 환경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 검증하고, 기간 중 접수된 참여자의 피드백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사용성 개선과 오류 신고 등을 통해 연동 소프트웨어의 품질 개선에 동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베타 테스트 이후에 기어S2와 기어S3 모두 아이폰 연동을 위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기어 매니저 앱)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삼성전자는 31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을 앞둔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 S3'를 공개했다. 기어S3는 야외 활동과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프론티어'와 럭셔리한 시계 타입의 '클래식' 두 모델로 선보였다. 기어S3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던 MST 방식 '삼성페이'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스마트워치로 마그네틱 카드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대면 핀 번호만 누르고 결제를 쉽게 마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기어 S3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성을 강화했다. 고도ㆍ기압, 속도계, GPS 등이 처음으로 삼성 스마트워치에 적용됐다. 특히 프론티어 모델의 경우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한 LTE 버전도 별도로 선보인다. 애플은 오는 7일 열리는 아이폰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워치2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워치2에는 셀룰러 기능은 빠지고 위성항법장치(GPS) 기능만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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