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조·혁신 지역순회 포럼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친환경에너지형 수소차를 살펴보고 있다.
"29일 광주 DJ센터…이낙연 지사, 총리에게 광주R&D특구 확대 등 건의"[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 등과 공동으로 전국 첫 ‘창조?혁신 지역 순회 포럼’을 열어 각계 전문가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창조·혁신 지역 순회 포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박주선 국회 부의장, 이개호 국회의원, 조봉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황은연 포스코 사장, 김종웅 기아자동차 공장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문승일 서울대 교수는 나주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신산업 테스트베드, 스마트 에너지 도시, 글로벌 에너지 허브 조성 등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가 주도의 전략적 에너지밸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낙연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위기에 처한 전남의 주력산업인 조선, 철강, 석유화학 산업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에너지, 문화관광, 농수산식품, 생물의약 등 분야에서의 미래 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이 가운데 지역전략산업인 ‘에너지신산업’의 체계적인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행사에 참석한 총리에게 “광주 R&D특구를 나주 혁신도시까지 연결되도록 확대하고, 그 산업에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추가해달라”며 “에너지신산업이 광주·전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제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건의했다.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조성하는 에너지밸리는 전라남도가 한국전력, 광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500개 에너지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3개 기업이 투자를 결정했다.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조·혁신 지역순회 포럼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 박주선 국회부의장, 조봉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정징행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황은연 포스코 사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br />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지난 4월 혁신도시 내 협업센터를 개소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5천억 원 규모의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한전은 1천억 원 규모의 에너지밸리 연구개발(R&D)센터 건립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창조·혁신 지역 순회포럼은 광주와 전남이 상생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발전의 창조·혁신모델’로서의 에너지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대국으로서의 미래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전라남도는 지역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과 드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빛가람혁신도시를 미래 핵심 신기술인 AI 기반 인공지능로봇, 지능형 자동차 등 에너지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에너지밸리 중심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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