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대부…안타깝다'…이인원 롯데 부회장 사흘째 조문행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빈소에 조문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주현 기자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는 29일 사흘째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빈소를 찾은 유통업계 인사들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애도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 부회장은 유통업계의 큰 대부로 유통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많이 했다"면서 "유통업계 선배가 불행한 일을 당해서 유통업에 종사하는 후배로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기업이 정상화하려면 빨리 조속하게 롯데 사태가 마무리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도 "백화점에 근무할 때 친분이 있었다"면서 "백화점협회장을 맡으면서 큰일을 많이했고, 재계의 큰 어른"이라고 회상했다.성 대표는 "(이인원 부회장은)모든 부분에서 성실했고, 항상 존경하는 분"이라며 "(지금)감정이 벅차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롯데 총수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소환을 두 시간여 남기고 경기도 양평 한 산책로에서 스스로 목을 메 숨진채 발견됐다. 이 부회장의 장례는 롯데그룹장(5일장)으로 치러지며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 14명으로 구성된 장례집행위원들은 3일째 이 부회장 아들 내외와 조문객을 맞고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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