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자오픈 첫날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4위, 최운정 7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전3기'.이미림(25ㆍNH투자증권ㆍ사진)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의 분풀이를 할 기회를 잡았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프리디스그린골프장(파72ㆍ6681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된 가운데 최운정(26ㆍ볼빅)이 14개 홀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지난달 18일 마라톤클래식에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의 연장전에서 분패한 뒤 2주 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또 다시 공동 2위에 그쳐 입술을 깨물고 있는 시점이다. 리디아 고가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해 '설욕전'의 성격이 더해졌다. 리디아 고는 더욱이 이 대회에서 최근 4년간 3승을 쓸어 담는 등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다.쭈따누깐 역시 만만치 않다. 14개 홀에서 5타를 줄여 공동 4위 그룹에 진입했다. 국내 팬들은 최운정의 초반 스퍼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모처럼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플레이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허미정(27)이 공동 4위에 가세했고,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2014년 챔프 유소연(26)과 함께 공동 8위(4언더파 6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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