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4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 영국 언론도 일본과 미국의 대처를 신속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직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이 발사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처음으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떨어졌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일본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반응으로는 전략사령부가 오전 5시30분쯤 북한 신포 부근에서 KN-11으로 보이는 SLBM을 탐지했고, 약 300마일(약 500㎞) 비행한 것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가디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북한 미사일 개발 능력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더불어 해수면 아래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은 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 미국, 일본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북한은 오전 5시29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에서 동해상을 향해 KN-11(북극성)으로 추정되는 SLBM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 가량 비행한 뒤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