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 선정

고용지원금 최대 100만원 10개월간 지원…질 좋은 청년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정규직 비중, 임금수준, 근무환경 등 일자리 질을 따져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 127개를 선정했다. 시는 서울형 강소기업과 8월말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청년 미취업자 신규 채용 시 교용지원금, 기업홍보,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체계적인 기업 지원으로 질 좋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맞춤형 청년인재들과 연결시키는 것이 목표다. 시는 서울형 강소기업이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해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고용지원금 100만원을 최대 2명까지 10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고용지원금은 기업의 고용보조금(인건비 보조) 60만원과 정규직 신규 채용자에 대한 40만원이다. 이와 함께 서울형 강소기업에 대한 홍보, 청년 기업탐방, 노무 컨설팅 등을 지원해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청년들의 인식전환을 돕는다.오는 12월에는 127개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우수 강소기업’을 선정·인증하고 경영지원, 고용지원금 확대, 판로 및 홍보지원 등의 추가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 성장성, 경영건전성 복지후생, 가정·여성·청년·직장친화 등을 추가로 검토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응용·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IT업종과 통신, 로봇 주변장치,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가 대부분이다. IT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에스에스알(SSR), 헬스케어 기업인 애니닥터헬스케어, 녹취솔루션과 유아영사기를 개발·공급하는 아이알링크 등이 그 예다.시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164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량, 고용의 양과 질, 청년 채용의지 등을 고려해 127개 기업을 엄선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청자체를 기존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한정하고, 심사항목도 기업의 역량, 정규직 비율 및 증가율, 생활임금 지급비율 등 일자리 질을 따져 우수한 기업 인프라를 확보했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중소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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