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이 20일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030~2070으로 전망했다. 상승요인으로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지속을, 하락요인으로는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지속과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연설 예정에 따른 관망심리를 꼽았다. 김병연 연구원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 기인해 주식, 채권, 부동산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고 S&P500의 12개월 선행 PER이 18배에 달해 옐런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오는 26일 옐런 의장의 이번 잭슨폴 연셜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미국 선물 FF금리에 반영된 미국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26%로 여전히 금융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책슨홀 심포지엄의 주제가 미래를 위한 탄력적인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설계인 만큼 주제만 놓고 보면 옐런이 매파적 발언을 할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다만 올해 연준 FOMC 회의가 9월, 11월, 12월 3차례 남은 상황에서 11월 8일 미국 대선이 예정돼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 혹은 12월 금리인상 시그널을 언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주식시장은 관망세가 나타나 환율, 주식시장 모두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 환매가 계속되면서 스타일별 삼성전자 그룹주와 다른 업종간 괴리가 확대되고 업종별 순환매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대형 가치주, 경기 민감주의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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