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짱콩'이란 별명을 가진 여자양궁 대표팀 장혜진 선수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에 이어 12일 새벽(한국시간)에는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 선수가 소속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부는 잔치 분위기다.LH 임직원들은 전날 밤 열린 16강전부터 응원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어 이날 새벽 준결승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인 기보배 선수를 물리치자 임직원들은 사실상 금메달을 확보한 것이라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나갔다. 결국 결승전에서 새벽 5시가 넘어 독일 리사 운루흐를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하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LH는 장 선수를 비롯한 양궁선수단이 귀국하는 16일 공항에서 우선 축하인사를 하면서 노고를 치하할 계획이다. 이어 다달이 진행하는 전체 회의에서 공식 축하 행사를 갖기로 했다.LH 관계자는 "세계 1위 선수가 따로 있었지만 직원들이 한 마음이 돼 응원전을 펼치며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원했다"면서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내가 시상대에 선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침착하고도 다부진 모습으로 경기를 펼쳐 2관왕에 올라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면서 "'LH' 마크가 또렷하게 새겨진 옷을 입은 채 경기에 임하고 시상대에 선 것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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