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고용강화 유가하락 견인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센트(0.3%) 떨어진 배럴당 4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7센트(0.4%) 낮은 배럴당 44.1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는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이는 유가 약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날 원유 시장이 열리기 전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늘어난 일자리가 25만5000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18만 개였다. 실업률은 전달과 마찬가지로 4.9%를 유지했다.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전날보다 0.7% 정도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원유는 달러 베이스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달러 이외 통화를 가진 투자자들의 구매 여력을 줄여 유가 하락 요인이 된다.장 후반에는 원유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가 1주일새 7개 늘어났다고 발표해 하락 요인이 추가됐다. 금값도 달러 강세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3달러(1.7%) 낮은 온스당 1344.4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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