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서관 15곳, 초·중학생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이 15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이 연합해 어린이· 청소년 독서토론 프로그램 '여럿이 함께'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여럿이 함께는 지난 2013년부터 시교육청 산하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의 사서들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즐거운 책 읽기를 돕고 독서토론을 통한 창의적·종합적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 하반기 독서토론의 주제는 '다양한 삶이 만드는 어울림'이다. 초등학생 팀은 우리는 모두 ▲특별해요 ▲소중해요 ▲달라요 ▲함께해요'라는 소주제로, 각각의 주제와 관련된 4권의 책을 읽고 '우리들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함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학생들이 '토론진행자'의 역할을 배우고 직접 진행해 볼 수 있도록 한다.중학생은 ▲나 사랑하기 ▲타인 인정하기 ▲공동체의식 함양하기 ▲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소주제를 정하고, '올리버 트위스트', '모두 깜언' 등의 책을 중심으로 '신호등 토론', '자유·찬반토론', '디딤돌 토론' 등 다양한 방식의 독서토론을 펼친다.어린이팀에는 초등 4∼6학년, 청소년팀은 중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해당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독도서관 정보자료과(02-2011-5764)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각 정독도서관 관장은 "독서교육은 서울교육의 가장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학생들이 쉽게 책을 접하고 독서토론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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