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정 인테리어 침구 및 소품 전문몰 ‘잇츠디자인’ 대표공간 스타일링 가능한 침구·소품 판매매년 30% 매출 성장세
이승정 잇츠디자인 대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여성 의류 쇼핑몰의 경쟁력은 같은 상품이라도 어떻게 코디하고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인테리어 침구나 소품도 마찬가지에요. 어떤 공간에 어떤 스타일링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것이 제품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잇츠디자인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인테리어 침구 및 소품 전문몰 ‘잇츠디자인(www.its-design.co.kr)’의 이승정 대표(35)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관련 회사에 다니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8년 전 창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보다 다양한 침구 상품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직접 쇼핑몰도 열었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젊은 층이 좋아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던하고 심플한 색감과 패턴의 침구류에 주력했다. 판매 채널도 핵심 고객층에 맞춰 온라인을 택했다. 이 대표는 “현재 약 300여 가지의 상품이 있는데 어떤 공간에서도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이 상품을 가지고 어떻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지 상세 사진을 통해 제안을 해주는 것이 인기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잇츠디자인 쇼핑몰에는 의류 쇼핑몰 못지않게 사진 콘텐츠가 풍성하다. 작년에는 사무실 건물에 6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만드는 투자도 단행했다. 이 대표는 “인테리어 업계도 치열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6가지 쇼룸 형태의 공간을 개설해 각 제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채롭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유입률이 70% 가까이 되면서 모바일 환경에서 넓고 명확하게 보이는 이미지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상품 카테고리도 점차 확장하고,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위해 디자인 작업에도 몰두하고 있다. 침구류나 소품 등은 목적성을 가지고 구매하는 제품들인 만큼 시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대박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회사인 만큼 우리만의 공간인 사옥을 만들어 감성을 공유하고 직원들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라며 “사옥을 만들면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구성해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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