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동원F&B에 대해 기초 체력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6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3.4배, 2017년 예상 PER 12.1배에 거래 중"이라며 "가공식품 및 식자재 시장에서 동종업계 대비 견조한 성장세 및 기초 체력 감안(올해 최악의 경우 가정해도 OP 830억원 추산)시,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동원F&B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한 5104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참치 투입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유제품 및 양반김, 양반죽, 축산캔 등이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유제품은 가공유 및 치즈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참치캔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매출 하락에 따른 판촉 증가 및 참치 투 입가 상승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참치 투입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발생한 일부 제품의 이물질 발견 관련 회수 비용은 10억원으로 봤다.3분기 참치 투입가는 전년보다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약 50억원 수준의 원가 부담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참치캔 매출 에누리 축소(7월부터 매 출 에누리 4~5% 축소)로 원가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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