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의 전문상담, 사후관리 제공...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 전국 최초로 대상자와 지원범위 확대 시행... 장애인 가정 출산 돕기 위해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추진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올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건강팀’을 신설하며 건강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주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로구는 만성질환에 의한 사망인구 증가추세에 따라 건강검진과 함께 전문가의 전문상담과 사후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한 '건강100세 맞춤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 사망원인의 1· 2위를 차지하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관리만 제대로 해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프로그램은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종로구보건소(자하문로19길 36)3층 건강증진실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금연상담사 등 총 5명의 전문가가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분야별 전문상담과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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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내용은 체성분, 혈액검사, 신체계측 체성분 등 사전검사 후에 검사결과에 따라 영양?운동?금연 상담 등 맞춤 심화상담을 진행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의사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문자,전화 등을 통해 6개월, 12개월 주기로 재검진 관리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종로구는 지난 5월부터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아이와 엄마의 건강관리도 돕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대상자와 지원범위를 확대 시행 중에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돌보기를 도와주는 출산장려 정책이다. 구는 건강 취약계층 범위를 확대하여 추가 지원하는 등 가정의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출산장려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해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 대상자와 지원 범위를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정부의 기준보다 확대해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출산가정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또 건강취약계층 산모의 경우 전국 시?도에서는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 하나 종로구는 전국 시?도에서 유일하게 소득기준 상관없이 서비스를 지원한다. 출산가정 중 희귀난치성질환 산모, 장애인 산모 1~6급, 쌍생아 이상 출산가정,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 북한이탈주민산모, 결혼이민산모, 미혼모 산모 등이 해당된다. 또 서비스 이용에 다른 본인부담금도 다른 시?도는 현재 지원 금액이 없으나 종로구는 유일하게 서비스 총 금액의 90%까지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전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수유지원 관리, 산후 위생관리, 산후체조, 신생아 돌보기, 식사지원, 아기 세탁물 관리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장애인 가정의 출산을 도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및 장애인 가정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는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생아 등의 출생 또는 유산?사산 10개월 전부터 구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장애인 또는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 중 출산 및 임신시간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자로 각 동주민센터에 신생아 등의 출생일 또는 유산?사산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여성장애인의 경우 장애1~3급 150만원, 장애4~6급 100만 원이며, 남성 장애인의 배우자는 장애1~2급 150만원 장애3~4급 100만 원, 장애5~6급 70만 원이다.종로구는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과 일대일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함께 여성암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백신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대상은 2003년 1월1일부터 2004년 12월31일 사이에 태어난 지역 내 여성 청소년들로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이나 종로구보건소, 동부진료소(지봉로5길 7-5)로 방문하면 된다.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제공하며 사춘기 성장발달 및 초경, 월경관련 증상 등 일대일 여성 건강상담을 진행해 여성 청소년들이 신체적·정서적 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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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접종할 수 있는 종로구 참여의료기관은 보건소 외에 29개소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행복한 삶의 최우선 조건은 ‘건강’으로 주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면서 “주민여러분께서도 구에서 추진하는 건강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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