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트램) 노선도.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하 대전트램) 노선이 확정·발표됐다. 대전트램은 1·2구간을 구분해 공사를 시작, 2025년 동시 완공을 목표로 한다.대전시는 총연장 37.4km·정거장 34개에 차량기지 1개소 등을 포함한 대전트램 노선을 확정, 총 사업비 664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개통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선은 1구간 ‘서대전역~대동역~중리4가~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과 2구간 ‘가수원4가~서대전역’을 구분해 각각 추진한다.1구간은 연장 32.4km에 정류장 30개소가 설치될 예정으로 사업비 5723억원이 투자된다.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2구간(연장 5km)은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켜 1구간과 함께 동시 개통할 방침으로 광역철도 추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점에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다.현재 시는 1구간 추진상황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기본계획(안)을 사전협의 하는 중으로 경제성검증 절차는 타당성재조사 형태로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전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1구간은 당초 고가방식에서 트램으로 전환됐다. 트램 전환으로 시는 고가방식 사업비(1조3617억원)의 42% 수준으로 도시철도를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또 트램과 고가방식의 교통수요 차이가 3%가량(고가방식 수요가 소폭 높다)에 그치는 점을 감안할 때 국토부와의 타당성재조사 등 협의는 무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시는 트램 완공 후 노선을 중심으로 형성된 가로상권이 활성화 되고 도시재생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관내 인구변화 추이를 감안할 때 2030년 교통약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전제로 향후 트램이 교통약자를 배려한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트램은 교통 뿐 아니라 도시경관과 도시재생 등을 선도하고 도시 전반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 내에서 트램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대중교통을 이용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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