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한 문장 - 13

생명은 지속이다. 끊이지 않고, 끊어졌다가도 다시 잇는 것이 생명이다.

[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뛰어난 지능을 자랑하는 돌고래는 20년 전에 헤어진 친구도 기억해 그 소리를 듣고 인사를 건넨다고 하죠.그러나 최근 유조선 사고와 해양 오염으로 인해 먹이가 감소하고 서식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고래의 개체 수가 많이 줄어 일부 종은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되고 있습니다.그중 하나인 범고래가 최근 다도해 해상에서 발견, 무려 6마리나 한 무리를 이뤄 활발히 먹이 사냥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범고래의 주 먹잇감인 상괭이를 쫓아 연안까지 올라온 것이죠. 민중운동가 함석헌 선생은 생명의 끈질긴 힘을 '지속'이라 짚은 바 있습니다. 끊이지 않고, 끊어졌다가도 다시 이어지는 이 생명의 속성을 일컬어 우린 '생명력'이라 부르곤 합니다.지구의 주인이 비단 인간뿐일까요. 많은 생명체에 대한 배려 없는 문명의 발달이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왔음에도 생명은 그 끈질긴 힘으로 아직도 우리와 함께 공생하고 있습니다. 함께 사는 지구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의 자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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