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강정호[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여성은 23세 백인으로 드러났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6일(한국시간)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일리노이 주 시카고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사건 보고서 일부를 공개했다. 강정호 관련 사건 보고서의 초안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은 신고자의 신원 대부분이 음영 처리됐으나 1993년생 23세로 백인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 매체는 "이 여성이 사건 이틀 후인 19일 병원을 찾아 성폭행에 대한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면서도 "처음에는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썼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난달 17일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의 한 호텔에서 강정호를 만났고, 그가 권한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사건이 발생한지 12일 후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시카고 경찰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목격자와 지속적으로 인터뷰하고 있다"라고 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7061117153583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