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기간인 오는 30일 특별 이벤트로 만화열차가 운행된다.지하철 1호선 10량의 단독 운행 열차로 특별 편성된 만화축제관광열차는 이날 오전 10시52분 의정부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 부천역을 거쳐 송내역까지 약 70분간 운영된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탑승객 500명은 열차 안에서 만화 캐리커처를 선물로 받고, 각종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레크레이션을 통한 경품 제공 이벤트도 열린다.열차 탑승객은 송내역 북부 입구에 대기 중인 셔틀버스를 통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입장권 4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만화축제관광열차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열차로 마련됐다. 달리는 만화열차 안에서 만화가와 시민들이 소통하며 서로 추억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축제관광열차 이외에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마일로, 최규석, 하일권 등 인기 만화가 사인회를 비롯해 만화가가 직접 진행하는 팟캐스트 공개방송,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만화 OST 콘서트가 열린다.또 터닝메카드 최강자를 가리는 터닝메카드 패밀리 배틀대회, 추억의 물총 싸움이 벌어지는 워터건 서바이벌,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전, 버스킹, 댄스공연,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공예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부천세계국제만화 축제는 '2030 만화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전에서는 22명의 한국과 프랑스의 만화작가들이 상상력을 펼쳐 2030년의 만화 세계를 그린 단편 원고를 선보인다.또 '미생', '인천상륙작전'의 윤태호 작가 생애 첫 개인전, 스누피 기획전 '인사이드 피너츠'(Inside Peanuts) 등 다양한 전시와 만화의 미래에 대해 고찰하고 토론하는 컨퍼런스, 국내 최대 만화 전문 페어 등이 진행된다.입장료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구분 없이 5000원이다. 부천시민과 사전등록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람객은 입장료가 40% 할인된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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