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동진 도봉구청장
수상 사업은 1969년 건축된 도봉동 대전차방호시설과 관련된다. 2004년 시민아파트 부분이 철거되고 12년간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군사시설인 대전차방호시설을 민·관·군·학이 협치, 문화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분단과 대결의 상징에서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재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민이 나서고 행정이 함께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라고 제안한 이 구청장이 구민과 약속을 실천한 것이다.현장발표에 참석한 시민대표는 “2014년부터 2년이란 긴 시간동안 새로운 공간으로의 재탄생이라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협치한 사례”라고 발표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이 사업은 지난 1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게 된 사업 중 하나이며, 구민과 소중한 약속인 공약이행을 노력한 결과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담당분야의 공무원들과 구민들의 힘이 보태져서 이루어진 결과이다. 모두의 바람을 담아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을 창작공방, 전시실, 교육장, 다목적 홀 등 예술창작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구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