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최근 해외에서 이케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자,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서랍장들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에 돌입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에 따르면 안전성조사 대상은 수입 제품(브랜드)을 포함한 국내 유통중인 서랍장이다. 안전성조사 결과, 위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품안전 기본법에 의거해 수거 등 권고·명령 등을 바로 조치하게 된다. 또 국내 유사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 규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안전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기준은 소비자단체, 가구업계 등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국표원은 이번 조사에서 현행 가구 안전기준에 규정돼있는 유해물질 안전요건 외에도 이번에 이케아 서랍장 논란으로 문제화된 전도시험 안전요건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국표원 관계자는 "전도시험 관련 기준은 극가표준(KS), 국제표준(ISO),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 유럽규격(EN) 등이 존재하지만, 어린이가 매달린 가능성을 고려하여 최근 안전요건을 강화한 ASTM 표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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