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 난곡동 등 6개 동 안심골목길 조성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주민협의회 위원 및 총괄기획가 위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좁고 긴 골목이 많고 낮에도 인적이 드물어 지날 때마다 무서웠는데 안심골목길을 조성한 후로는 동네 분위기도 밝아지고 늦은 시간에도 골목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관악구 삼성동 342번지 일대에 조성된 안심골목길 거주 주민의 말이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범죄를 예방, 야간에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확대 시행한다.사업대상은 보라매동 691번지 일대(당곡초 주변), 은천동 950번지 일대(구립선봉어린이집 주변), 대학동 255번지 일대(현대아파트 주변), 서원동 92번지 일대(서원동성당 주변), 난곡동 950번지 일대(난곡동성당 주변), 신림동 1439번지 일대(문화의 거리 주변)로 안전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합실안전마을

관악구는 지난해부터 난곡동 652번지 일대를 ‘난곡동 합실안전마을’로, 삼성동 342번지 일대에는 ‘안심골목길’로 꾸며 ‘안전한 동네, 살고 싶은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또 8월부터는 난곡동 646-87번지 일대에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 마을경관개선 등을 통한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한다.이번에 추진 중인 6개동 ‘안심골목길’ 사업은 범죄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기회를 차단하고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하기 위해 셉테드(CEPTED)기법을 활용한 안심골목길 조성 디자인사업을 운영기본계획으로 설정, 추진한다.각 조성지역 특성에 맞게 범죄예방디자인(CEPTED)을 적용한 방범벨, 미러시트, 보안등, 안심부스 등을 설치하여 안전장치로 강해지는 마을을 조성한다.또 커뮤니티 거점 공간을 위한 소통의자, 휴게의자 등 쉼터 공간 및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밝은 분위기 조성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기 위해 노후 옹벽, 전신주 등에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하여 정비할 계획이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 사업 효과를 제고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여성, 어르신 등 주민 모두가 안심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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