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기구 '브렉시트 영향에서 신속히 회복'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국제 금융기구가 글로벌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에서 신속히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이 21일 중국 성도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했으며 이같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G20(주요 20개국)이 부여한 과제에 따라 금융 규제감독 국제기준 등을 조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에서 위원회는 “브렉시트 결정으로 초기에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았으나, 그간의 금융규제 강화 효과로 금융시스템 건전성이 제고됐고 영국, 미국, 스위스 등 관련국 금융당국이 시장과 명확히 커뮤니케이션해 신속히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EU 소재 은행들의 수익성 저하와 기존 부실자산이 잠재적 취약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당국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그동안 G20과 금융안정위원회의 규제 강화 부작용으로 시장 유동성 위축 우려가 있었으나, 위원회는 “검토 결과 평상시 시장 유동성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사채 및 국채 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계속 분석?모니터링하기로 결정했다. 또 금융회사 임직원의 위규행위(misconduct)를 방지하기 위한 적정 유인체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보상체계와 지배구조를 검토하고 필요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로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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